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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알렉 기네스는 스타워즈를 싫어했나? 스타워즈

일전에 스타워즈에 대한 질문이 나와서 여러모로 짧은 답변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뭐, 그 내용은 다들 아시는 것처럼 밑의 내용과 같습니다.


http://cafe.dalong.net/board.cgi?id=cafe2009&action=view&gul=1504&page=1&go_cnt=2&chk_name=on&chk_sub=&chk_cmt=&keyword=SPHAIROS™&start_n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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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얼마 안 있어 편지를 받게 됩니다.(그 '행운의 편지'는 아닙니다.^^ 뭐, 살짝 기대(?)하기도 했었지만 말이죠. ㅎㅎ) 그런데 그 내용은 대충 이런 것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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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알렉기네스경에 관련된 내용인데요
사실은 저도 얼마전까지는 알렉 기네스경이 스타워즈를 싫어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dvdprime의 김정대님의 리뷰 이런 내용이 있더군요.
 
 
(전략)
...루카스는 76년 3월 촬영에 돌입하기 직전까지 끊임없이 각본을 수정했으며, 촬영을 시작한 후에도 이 수정 과정은 계속되었다.
수정된 부분 중 가장 주목할만한 것은 바로 오비완 케노비의 죽음에 관한 부분.
본래 오비완은 끝까지 살아남게 되어 있었으나, 각본 수정 과정에서 루카스는 문뜩 주인공들이 데스 스타를 탈출한 후 오비완이 할 일이 별로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결국 그는 오비완을 죽일 것을 결심하고 오비완의 역을 맡았던 알렉 기네스 경을 설득했다.
항간에 잘못 알려진 소문과는 달리 알렉 기네스는 <스타워즈>를 무척 사랑했으며 자신의 역을 즐겼다.
기네스는 오비완의 '사형 선고'를 듣고 불쾌함을 감추지 못했으며, 이러한 그를 설득하기 위해 루카스는 비지땀을 흘렸다. 결국 루카스는 한 가지 조건을 제시하며 간신히 그를 설득시켰다. - 바로 속편에 오비완을 잠깐이라도 출연시킨다는 것. 물론 루카스는 그 약속을 지켰다. ...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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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바로 자료 검색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렇게 일부러까지 메일을 보내주신 김XX 님께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 번 감사를...^^) 그래서 저도 '잘못 알고' 있었던 사실을 하나 바로잡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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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 기네스가 스타워즈에 대해서 상당히 불편하게 생각했다는 것은 사실 같습니다. 그리고 그와 관련된 얘기는 상당수가 사실입니다. 또한 그런데 알렉 기네스가 스타워즈에 대해 보여준 태도도 호의적이었다는 것도 사실이죠. 그럼 내용을 한 번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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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간에 떠도는 스타워즈 상식(?)] 알렉 기네스는 스타워즈 촬영에 상당히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 SF라는 장르에도 생소했던 그는 "단지 돈 때문에" 스타워즈의 촬영에 협조하게 되었으며, 스타워즈의 시나리오에도 상당히 많은 불만을 갖게 되었다. 이는 스타워즈가 개봉한 뒤에는 상당히 누그러지나, 그는 그 이후에도 스타워즈의 출연을 불편(혹은 수치?)하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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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내용은 좀 깁니다만 위에 나온 긴 얘기를 형식명제별로 조금씩 분리해서, Q&A의 방법을 통해 내막(?)을 밝혀보도록 하겠습니다. 즉 질문이 되는 명제는...
 
알렉 기네스는 스타워즈를 싫어했다.
 
...는 거죠. 한 번 썰을 풀어놓겠습니다.


 기네스가 스타워즈를 싫어했다는 이야기는 일부는 맞기도 하고 일부는 아니기도 합니다. 먼저 알렉 기네스는 스타워즈라는 영화가 (당연히) 뭔지도 몰랐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로버트 무어 감독에게 출연 제의를 받게 되죠. 루카스와 친분이 있었던 로버트 무어는 오비완의 역으로 알렉 기네스를 추천합니다. 로버트 무어도 알렉 기네스와 친분이 있어서 OK 했는데 말이죠...
 
시나리오가 SF였던 겁니다!
 
기네스 경. 쪼~끔 혼란스럽기 시작합니다. 기네스 경의 머릿 속에 있는 루카스 감독은 '청춘낙서(American Graffiiti)'라는 비교적 정상적인 영화의 연출자였습니다. 그런데 우주에서 칼부림하는 영화의 미친 사막 노인네 역을 맡으라는 것은 살짝 충격이었던 것이었죠. 게다가 기네스 경에게 판타지와 SF는 생소하기 이를 데 없는 것이었습니다. 반지의 제왕(루카스가 기네스에게 오비완을 주문하면서 벤치마킹한 캐릭터가 바로 간달프였죠.^^)은 잘 읽었지만, 당시의 영화 기술 등으로는 판타지와 SF가 그다지 만족스럽게 나오기는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그는 무어와 루카스의 설득을 받고는 출연에 응합니다. 루카스를 만나서 신뢰를 느꼈기 때문입니다.^^
 
- 는 것은 공식적인(?) 이야기고요...
 
 그런데 훗날 기네스 경은 자신이 출연하게 된 큰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돈 때문이었다'는 충격적인 발언을 남기게 됩니다. 다들 이 영화의 가능성에 상당한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루카스 마저도 그랬습니다. 그래서 그는 개봉일 '도망'을 갔죠.^^), 기네스 경은 이 영화가 제법 팔릴만한 영화라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아니면, 그저 단순히 그 저예산 영화에서 받는 출연료의 관행대로 '영화 수익의 2.25%만 달라'고 요청하죠(이런 관행은 상업적인 성공을 보장할 수 없는 독립 영화나 저예산 영화계에서는 상당히 빈번하게 거래되는 계약 유형이기도 합니다. 지금부터 딱 10년 전 개봉한 남북한 총질 블럭버스터에서는 모 배우가 자신의 개런티를 "고정급 + n %"식으로 요구해, 우리나라에서는 영화판 독식의 수단이 되어버렸지만 말이죠. 쩝...). 그래서 기네스 경은 결국 이 영화에 출연을 허락합니다. 그런데 뜻밖에 스타워즈는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것만큼 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고, 이로써 그는 말년에 돈방석에 앉게 됩니다.
 
 그런데 여러 자료에서 보면 기네스는 그다지 스타워즈를 좋아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기네스의 지인에게 보낸 편지나 일기 등에서는 볼 수 있는 스타워즈의 출연 이유는 확실히 '돈' 때문이었지요. 게다가 그가 하는 장르도 상당히 생소한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세트장이라고 하는 것은 초라하기 이를데 없어서 적어도 촬영장면만으로 본다면 열악하고 유치하기 이를 데 없는 조잡하고 한심한 영화가 나올 것처럼 보였습니다. 게다가 배우들은 몇 몇 배우들을 제외하자면, 특히 주연급들은 모두 생판 처음보는 신인이라서 그는 덤으로 연기지도까지 해야만 했습니다.

 이런 촬영상의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기네스는 촬영 당시에는 전혀 불만을 드러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스타워즈의 출연진들은 그를 '아버지 같은 존재'로 기억하고 있을 정도지요. 그 힘든 자연적, 인공적 환경에서도 그는 전혀 불평을 하지 않고 오히려 진짜 제다이 마스터 오비완처럼 젊은 친구들에게 힘들 불어넣어줍니다.

 그런데 기네스가 루카스와 한 바탕 부딪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루카스가 오비완을 '죽여버리'기로 한 겁니다. 루카스는 '오비완이 할 일이 없어서' 죽였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좀 석연치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원작에서 요다가 한 모든 일들은 원래는 모두 오비완이 할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루카스는 스토리 텔링 실력이 그다지 좋은 감독은 아닙니다. (자기 자신도 가장 싫어하는 일이 '시나리오 쓰기'라고 밝힐 정도니까요.) 그래서 글을 쓰다가 그냥 충동적으로 죽여버린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어쨌거나 이는 기네스 입장에서는 상당히 짜증나는 말이었습니다. 기네스는 스타워즈 3편에 모두 출연하게 되어 있었고, 이것이 그가 생각한 것처럼 가족용(이라고 쓰고 '아동용'이라고 읽는다.) 영화였다면 어느 정도는 수입이 생길 것이며, 그렇다면 그는 어느 정도는 노후 대비가 되었을 겁니다. 그런데 1편 중간만에 죽여버리면, 앞으로 나오게 될 이야기에서 그가 수입을 얻을 수 없음은 자명한 일이었을 겁니다. 우리 같으면 "갑의 일방적인 계약 파기 = 을의 침묵"이겠지만, 외국은 사정이 다르죠. 기네스는 이 때문에 루카스와 강하게 다투었고, 결국 루카스는 오비완이 포스와 하나가 되어 영원히 루크 곁에 붙어다닌다고 설정을 바꾸게 됩니다. 이러면 기네스는 안전하게 2, 3편을 출연할 수 있을 것이고, 극단적으로는 몇 마디 녹음만 해 주고도 출연료를 받을 수 있는, 오히려 쉽게 돈을 버는 상황으로도 갈 수 있게 되지요. 그래서일까요? 결국 기네스는 루카스를 존중해주고 포스의 영의 역할을 계속 맡게 됩니다.

즉 결론을 내면 말이죠.

1. 루카스와 기네스가 영화 때문에 싸운 사실은 맞다. 

2. 그래나 그 이유는 기네스가 스타워즈에 만족 못해서가 아니라, 루카스가 오비완을 너무 빨리 죽여버렸기 때문이다.

2 - 1. 루카스는 오비완을 죽이고 싶어했고, 기네스는 오비완으로 끝까지 가고 싶어했다.

3. 즉, 기네스는 스타워즈를 더 하고 싶었는데 못 해서 불만족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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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워즈는 뜻밖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부와 명예를 가져다 줍니다. 기네스도 예외가 아니었죠. 그런데 기네스는 스타워즈 개봉 이후 스타워즈에 대한 강한 반감을 노골적으로 여러 번 드러내며, 스타워즈와 관련한 여러 행사 등에는 불참하고(그러면서 신기하게도 영화에는 계속 출연하고), 그에게 온 스타워즈 관련 편지들은 개봉도 않고 던져 버리는 등의 '안티 스타워즈'적인 행동을 하게 됩니다. 스타워즈 덕택에 뜻밖에 부와 명예를 쥐게 된 그가 보이는 반응으로서는 다소 의아하기까지 한 것이죠.

 그런데 엄밀히 말하면 기네스는 스타워즈라는 영화를 싫어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스타워즈의 최종 버전을 보고 깜짝 놀랄 정도로 압도되어 버립니다. 스물 세 살짜리 젊은 감독이 만든 영화라고는 상상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훌륭했기 때문이죠(사실 이는 루카스의 힘이라기보다는 영화 음악을 작곡한 죤 윌리암스의 힘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음악을 넣지 않고 영화를 상영했을 당시, 루카스는 많은 지인과 친구들로부터 '위로와 격려'를 들어야만 했으니까요.). 심지어 그는 1997년에 있었던 스타워즈 20주년 기념 행사에도 출연할 정도로(그는 1914년 생입니다. 당시는 상당한 고령이었죠.), 스타워즈에 대해 애정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스타워즈와 관련된 어떤 행동을 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대충 다음과 같습니다.

1. 기네스와 오비완을 구분 못하는 빠돌이들의 정신없는 편지 공세

 기네스는 스타워즈의 성공 이후로 많은 편지 공세를 받게 됩니다. 그런데 그 편지의 상당 부분은 콰이 강의 다리 이후 블럭버스터에서 성공적으로 재기한 그의 연기에 대해 감탄하는 내용이 아니라, '스타워즈의 오비완으로서 스타워즈에 대한 의견'을 묻는 내용들이 생각 외로 많았습니다. 편지 내용의 상당수가 '당신은 오비완으로서 루크의 포스 수련에 어떤 점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나요?' 대충 이런 식이었던 거죠. 이는 후에 콰이곤 진 역할을 맡았던 리암 니슨이나 젊은 오비완이었던 유언 맥그리거도 겪었던 것입니다.(아시겠지만 미국과 유럽의 팬들은, 때로는 현실 감각이 있는지 의심스러울 만큼 무서운 언행을 합니다.) 여기에 기네스는 질려버리게 되죠. 엄밀히 말하면 그는 스타워즈를 싫어했던 것이 아니라 스타워즈 팬을 싫어했던 것입니다.


2. 기네스가 아니라 오비완으로 기억하는 팬들의 증가

 배우의 입장에서 팬들에게 한 캐릭터로 기억되는 것은 안전하면서도 치명적인 일입니다. 데이비드 듀코브니가 엑스파일 이후에 재기를 힘들어하는 이유도 사람들이 '듀코브니'로 기억하지 않고 '멀더'로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기네스도 같은 이유로 인해 고생을 합니다. 스타워즈의 개봉 이후 그는 더 이상 '알렉 기네스'가 아닌 '올드 벤 오비완 커노비'였습니다. 연기로 작위까지 얻은 사람에게 이런 환경은 모욕에 가까운 것이었겠죠. 그래서 그는 자신을 오비완으로 기억하는 사람들을 철저하게 멀리합니다.


3. 오비완 출연 이후로 그를 훨씬 당시의 자신의 나이보다 훨씬 더 나이가 많은 존재로 사람들이 인식하는 것을 싫어함.

 그런데 뜻밖에도 기네스가 오비완으로 기억되기 싫어했던 이유는 다른 데서 유래합니다. 스타워즈를 찍을 당시 기네스는 이제 고작 60대 초반이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그를 못해도 70 대에서 80대 정도로 인지해버린 겁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루카스와 기네스가 벤치마킹한 캐릭터는 '반지의 제왕'에 나온 '간달프'였습니다. 간달프는 100살을 훌쩍 넘긴 마법사입니다. 기네스의 실제 나이가 60 대 초반이고 아니고는 별 문제가 안 됩니다. 기네스는 자신의 나이를 잊고 오비완을 '나이 든 현자'로 만들었고, 이에 루카스를 비롯한 스타워즈 스탭과 기네스는 모두 만족합니다. 그런데 오히려 이게 화근이었던 겁니다. 스타워즈에 의해 세계적인 스타가 된 그와 처음 인사하는 사람들이 그에게 한 첫 인사가 바로 "생각보다 젊으시군요."였습니다. 나이 든 줄 알았다는데 좋아할 사람은 없죠. ^^
(여담으로, 반지의 제왕에 간달프인 '이언 맥켈렌'도 당시에는 막 환갑을 넘긴 나이였습니다. 이언 맥켈렌은 1939년생이죠. 사루만 역의 크리스토퍼 리 영감님보다 무려 17살이나 적습니다(1922년생).^^ 로저 무어가 션 코넬리보다 나이가 많다는 사실 만큼이나 재밌는 사실이죠?^^)

 일용이보다 나이가 어린 일용엄니 김수미 씨는 20대부터 노인 역을 맡았습니다. 워낙 연기가 훌륭해서 김수미씨가 평범한 모습으로 돌아다닐 때는, 오히려 알아보는 사람이 없었다고 하네요.^^ 기네스 영감님도 이런 식으로 좀 긍정인 마인드를 가지셨다면 스타워즈를 좀 덜 싫어하셨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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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스타워즈는 기네스 영감님께 많은 빚을 지고 있습니다. 스타워즈의 첫 시나리오는 엉망에 가까울 정도였고, 루카스는 그를 부던히도 고칩니다. 하지만 대화에 있어서의 자연스러움은 살리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 미숙한 시나리오를 제대로 만들어주는 데에도 기네스 영감님께서 많은 역할을 하시지요. 즉 기네스 영감님 덕택에 시나리오가 상당 부분 괜찮아졌다는 얘깁니다. 게다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기네스는 촬영장에서는 자신이 찍는 영화에 대해서 전혀 불평을 하지 않았고, 오히려 젊은 친구들을 잘 인도해 주었습니다. 스타워즈에 나온 신인들의 연기가 좋았던 것도 이런 영향을 받은 것입니다.
(에피소드 2의 크리스텐슨 헤이든의 연기와 여러 모로 비교될 만 하죠.^^)

하지만 그가 스타워즈의 성공 이후, 스타워즈에 대해 많은 쓴 소리를 뱉어낸 것도 사실입니다. 스타워즈의 스탭이나 배우들은 기네스가 촬영장에서 불평한 것을 들어본 적이 없다고는 하지만, 언론을 상대로 한 립 서비스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스타워즈 20주년판이 나왔을 때에는 이미 그는 고령이었고, DVD판은 그의 사후에 나왔으니, 망자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하는 것도 예의가 아니었겠죠. 사실 스타워즈에 대한 잡지들의 언급은 1997년 이전과 이후를 중심으로 차이가 큽니다. 1997년 이전의 잡지들은 기네스가 촬영에 불만이 많았다고 전하고 있습니다만, DVD의 코멘터리 등장이나 1997년 극장판 재개봉 인터뷰 이후에는 그런 언급을 찾아볼 수 없군요. 모든 것을 좋게 좋게 넘어가려는 하나의 배려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와전된 진실이 밝혀지는 것일수도 있고 말이죠.^^


 어쨌거나, 저를 비롯한 스타워즈 팬들은 이제는 고인이 되신 기네스 영감님 덕택에 스타워즈라는 큰 선물을 받았습니다. 노인이 된 오비완(그래도 당시 설정은 64살 정도라구요!!!ㅡ_ㅡ;;;)께서 주신 가르침은 이젠 성인이 된 지금도 가슴 한 편에 자리잡아, 삶이 힘들고 지칠 때 가르침을 주곤 합니다.

 기네스 영감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젠 저 세상에서 편히 쉬시길...



참고할 URL

http://www.bookrags.com/wiki/Alec_Guinness


덧글

  • 2009/02/02 02:49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슈로 2009/02/03 11:52 # 삭제

    촬영당시에는 프로페셔널의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썩 내키지는 않았겠지...아무래도 기네스의 요구로 오비완이 죽으면서 빠졌다는게 더 설득력이 높은 것 같다.

    근데 에피소드4에서 오비완은 왜 R2D2를 몰라봤을까...
  • 빌게이츠 2009/02/04 03:58 #

    R2D2를 몰라본 게아니죠. 오비완은 R2와 3PO를 보고 분명 "참 정겨운 옛 친구들"이라고 표현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레이아가 어떻게 파드메를 기억하고 있느냐겠죠? ㅎㅎ 그보다 더 일찍 태어난 루크는 기억 못 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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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 기네스는 상당히 많은 작품에 출연하고 있었더 것 같습니다(원래 그 사람이 그렇게 살아왔지만 말이죠.ㅎㅎ). 아마 그래서 좀 바쁘기도 했겠죠?^^
  • draco21 2009/02/04 11:33 #

    싫어했다 정도로 알고 있었습니다만... 이건 또 새로운 사실이네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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